손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고구마순 손질 및 활용법

고구마순이란? 여름 시장의 단골 채소예요

<AI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고구마순은 이름 그대로 고구마 줄기 부분을 먹는 채소예요. 한여름 마트에 가면 큼지막한 다발로 묶여 한쪽에 쌓여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어요. 저는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고구마순을 자주 요리를 해주셔서 그런지 익숙한 음식이에요. 생각 보다 손질 어렵지 않아 귀찮아서 그렇지 쉽게 도전하시기 좋은 음식이에요.

고구마순의 제철은 7월부터 9월까지예요. 이 시기에 나오는 것이 가장 부드럽고 향도 진해요.

알면 미리 대비 가능한 손을 검게 만드는 정체

고구마순 손질에서 가장 당황스러운 건 손이 검게 물드는 일이에요. 저도 처음엔 아무 생각 없이 맨손으로 껍질을 벗기다가, 한참 뒤에 손톱과 손가락 끝이 까맣게 변한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비누로 한참을 닦아도 잘 안 지워지더라고요.

이 검은 물의 정체는 고구마순 줄기에서 나오는 **진액(폴리페놀 계열 성분)**이에요. 공기와 만나면 산화되면서 검게 변해요. 인체에는 해롭지 않지만, 손에 묻으면 며칠 동안 자국이 남으니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아요.

가장 귀찮은 고구마순 손질법

손질 순서는 정말 단순해요.하지만 양이 많으면 30~40분은 잡아야 해서 정말 귀찮은 작업이 아닐 수 없다는 사실 ㅠ

  1. 잎 부분을 떼어내요. 잎은 따로 모아두면 된장국이나 무침에 활용할 수 있어요.
  2. 줄기 끝을 살짝 꺾어요. 손톱으로 톡 꺾으면 껍질이 같이 따라오기 시작해요.
  3. 꺾은 채로 껍질을 길게 잡아당겨 벗겨요. 한쪽에서 다 벗기고 반대쪽으로 돌려 다시 벗기면 깔끔해요.
  4. 손질이 끝난 줄기를 5~7cm 길이로 잘라요.

처음엔 한 줄기 벗기는 데도 시간이 걸리지만, 몇 개 하다 보면 손에 익어서 금방 속도를 붙일 수 있을 거에요. 꿀팁은 라디오나 음악을 틀어두고 천천히 손질하면 의외로 마음이 차분해지며 빠르게 시간이 흘러가는걸 채감할 수 있어요.

손이 검어지지 않게 하는 3가지 방법

직접 해보고 효과 본 방법 세 가지예요.

  1. 비닐장갑 또는 고무장갑 끼기 —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일회용 비닐장갑이 손놀림이 편해서 추천해요.
  2. 식초물에 손질하기 — 큰 볼에 물 1L + 식초 1큰술을 풀어두고, 손질한 줄기를 바로 담그면 산화가 늦춰져 손에 덜 묻어요.
  3. 손질 직후 레몬즙이나 식초로 손 씻기 — 이미 손에 묻었다면 레몬즙이나 식초를 묻혀 비비면 일반 비누보다 잘 빠져요.

저는 1번 + 2번을 함께 썼더니 손도 깨끗하고 고구마순 색도 더 선명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고구마순 데치는 법

손질한 고구마순은 데쳐서 사용해요.

  1. 냄비에 물을 넉넉히 끓이고 굵은소금 1작은술을 넣어요.
  2. 고구마순을 넣고 3~5분 정도 데쳐요. 줄기가 굵으면 5분, 가늘면 3분이 적당해요.
  3. 손으로 살짝 눌렀을 때 부드럽게 들어가면 다 된 거예요.
  4. 찬물에 헹궈 식힌 뒤 물기를 꼭 짜요.

너무 짧게 데치면 질기고, 너무 오래 데치면 색이 누렇게 변해요. 줄기가 살짝 휘어질 정도의 부드러움이 기준이에요.

고구마순 들깨볶음 만드는 법 (2~3인분)

재료: 데친 고구마순 300g, 들기름 1.5큰술, 다진 마늘 0.5큰술, 국간장 1큰술, 들깨가루 2큰술, 물 3큰술, 소금·깨 약간

  1.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약불에서 30초 정도 볶아 향을 내요.
  2. 고구마순을 넣고 중불에서 2~3분 볶아요.
  3. 국간장을 두르고 한 번 더 볶아 간을 들여요.
  4. 물 3큰술과 들깨가루를 넣고 약불에서 2~3분 더 볶아 농도를 맞춰요.
  5. 마지막에 부족한 간을 소금으로 조절하고 깨를 뿌리면 완성이에요.

여기서 핵심은 들깨가루를 넣고 물을 함께 넣는 것이에요. 그래야 들깨가 고구마순에 자연스럽게 엉겨붙어 진한 맛이 나요.

들깨가루가 핵심인 이유

고구마순 볶음에 들깨가루를 빼면 맛이 단조로워져요. 들깨가루는 고소한 맛을 더하면서 고구마순 특유의 살짝 풀 같은 향을 부드럽게 잡아주는 역할을 해요. 들기름과 함께 쓰면 그 효과가 두 배예요. 저도 처음엔 들깨가루를 생략했다가 두 번째에 넣어보고 맛 차이가 너무 커서 그 뒤로는 꼭 챙기게 됐어요.

들깨가루는 시판 제품을 써도 좋지만, 냉동 보관한 것을 쓰면 향이 훨씬 진해요. 상온에 오래 두면 들깨 특유의 산패 향이 날 수 있어요.

고구마순 보관법

생고구마순은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싸서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 채소칸에 두면 2~3일 정도 보관할 수 있어요. 사 오자마자 손질해서 데친 뒤 한 번 먹을 양씩 나눠 냉동하면 한 달 이상 두고 먹을 수 있어요. 데친 고구마순은 냉동에 강한 편이라 미리 손질해두면 다음에 훨씬 편해요.

결론

고구마순은 손질이 번거롭지만, 한 번 해두면 들깨볶음·된장국·김치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여름 채소예요. 손이 검어지는 일만 미리 대비하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어요. 여름 마트에서 큼지막한 고구마순 다발을 보면 한 단 사 와서 천천히 손질해보세요. 직접 만든 고구마순 들깨볶음은 사 먹는 것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향이 진하고 맛있어요.

“손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고구마순 손질 및 활용법”에 대한 2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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